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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도 아직인데, 대뜸 맛집부터 올리게 되는 하노이 맛집 포스팅.

이미 레스토랑과, 숙박업소인 호텔이 포화상태라는 하노이엔 맛집이 정말 많았어서

Vietnamese 전통 요리, French, 각국의 다양한 Asian Food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더랬다.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그 중, 가장 우리 부부의 만족도를 이끌어낸 맛을 보여줬던 곳이기에,

제일 먼저 소개 :)

 

 

The Hanoi Social Club (하노이 소셜 클럽)



 

하노이의 골목골목은 차 한대가 겨우 다닐만할 정도로 참 좁은데,

그 골목 양쪽에는 각 종 카페와 음식점이 잔뜩 들어서 있다.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

결혼 전이나, 후나 말을 해야만 사진을 찍어주는 감성이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뒷모습을 담아달라 요청한다.

 

 

인테리어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 대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알 수 있는 사진이 이것뿐이라..

별 수 없이 감성이 공개. 비니비니 노래를 불러서 깔별로 비니를 사줬더니, 이번 겨울 내내 저렇게 줄기차게 쓰고 댕기는 바깥양반.

 

 

이 곳 인테리어는 누구에게든 안락해 보일 수 있겠으나, 윤라떼에겐 마치 귀신의 집처럼 느껴졌음ㅋㅋㅋ

플랜테리어에 관심도 많고 참 좋아하는데, 이 곳의 플랜테리어는 좀 과하달까..

행잉식물들이 사람이 앉아 있는데도 머리에 닿을만큼 축축 늘어진 모습이 무섭기까지 했다.

왠지 벌레가 식물을 타고 내려올 것 같은 st ㅋㅋㅋㅋㅋㅋ

 

더 심각했던 것은 전체적인 청결도였다.

테이블이나 의자나 전체적으로 언제 닦았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꾸덕꾸덕한 먼지나 지저분함이 느껴졌으며,

실제 새로운 손님이 와도 대충 치우는 듯한 모습을 여러번 목격함.

 

총 3층까지로, 건물 전체가 음식점인데, 각 층 너비는 좁은 편이며,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았음. 건물 통틀어 15~20개 정도?

날씨가 좋다면 오픈된 테라스 좌석에 앉아 보기를 추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음식에 있다!!!!!

토마토체리파스타 (Tomato and Cherry Pasta)

체리가 생과일이 아닌 절임이라 거의 절인 올리브 맛이 나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향긋한 토마토향과 짭조롬한 오일베이스 소스가 잘 어우러진 오일파스타라 맛이 군더더기 없었음!

 

+) 망고스무디 (Mango Smoothie)

조금 밍밍한 맛이라 그리 추천해주고 싶진 않으나, 그래도 왠만한 탄산보다는

망고가 저렴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선 생과일 주스가 진리 bb

 

 

소셜클럽버거 (Social Club Burger)

누가 하노이 버거 맛집 아니랠까봐 버거에 숙주나물과 고수가 얹어져 나오는 바람에 비쥬얼은 매우 컬쳐쇼크였으나ㅋㅋㅋㅋ

한입 베어무니 읭???????????????????????????? 인생 버거를 만나게 된 우리 부부ㅋㅋㅋㅋ

일단 이 집의 베스트 메뉴답게, 패티의 굽기 정도를 주문시 물어보는데, 우리는 그동안 Medium rare 주문할 때 실패한 곳도 있었기에

Medium으로 주문했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 패티가 정말이지 살살 녹고 육즙이 팡팡 터지는 그 맛이 정말 일품!

버거와 피자를 사랑하는 감성이 때문에 LA, Canada, Austrailia 등 여행시 버거는 필수로 맛봐야하는 음식인데,

그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한 만족감 최고의 버거였달까! 완.전.강.추!!!

 

 

아름다운 투샷, 그리고 하노이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식기들.

마지막에 저 식기들 구매하고 싶어서 밧짱 도자기 마을까지 가게 되는데, 이는 차차 소개하는 걸로.

 

 

 

알록달록 귀염귀염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하노이 소셜클럽 외부.

그리고 줄지어 한바가지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들.

더도 덜도 말고 딱 하노이 다운 감성이 그득했던 거리.

 

결론적으로 이곳이 우리 최고의 하노이 맛집이었던 이유는,

맛집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음식의 맛이 최고였기 때문이었다.

여유부리며 먹을 분위긴 안될 것 같고, 여행 일정 중, 베트남 현지 음식에 조금 질렸다면

꼭 한 번 찾아가 보시길!

다양한 각 종 브런치 메뉴들이 가득이지만, 일단은 무조건 버거는 주문하는 걸로!

 

윤라떼 평점: ★★★☆☆ (청결 ★ +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