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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얼룩진 어느 날, 비가 올듯 말듯한 꾸물한 날씨를 헤치고

건강식을 먹기 위해 향한 곳,


산마을 민속촌(보리밥)



안양 종합운동장 근처에는 마치 외곽 어느 시골마을처럼 옹기종기 맛집이 모여 있다.

안양 보리밥집을 검색하다 알게 된 이 곳. 

안양에 산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처음 와보는 지역이라

설렘 가득 안고 찾아갔더랬다.

위치상 대중교통으론 택시말고는 찾아가기 어려움 주의. 




안전하게 주차를 마치고 들어서니, 약 3개동으로 되어 있는 꽤 넓은 실내가 보인다.

특히 내가 자리를 잡은 메인동?은 매우 오픈된 공간으로 비가 오면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았음.

사진의 왼쪽에 자리한 동에는 좌식, 메인동?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편의에 따라 앉으면 될 듯.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는데.. 창문을 저리 활짝 열어두셔서 당황.

그래도 답답함이 싫어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식당 안쪽 외부 뜰 전경.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이 느낌적 느낌이 참 보리밥집과 근사히 어울렸다.




보리밥 정식 (7,000원)

혼밥이기에 적당한 가격과 정식 구성, 양까지 모두 다 맘에 들었던!

임신 후 점심을 혼자 챙겨먹기 정말 귀찮기 짝이 없었는데, 이런 정성스런 야무진 한끼라면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각종 나물과 쌈채소, 소담한 반찬 몇가지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된장뚝배기까지!

비록 쌈채소는 손도 대지 않았지만 이미 야채로 그득한 보리밥은 건강식이라 부르기에 손색없었음.

된장은 고깃집 된장보단 국에 가까운 맑은 국물이었지만, 보리밥과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이 집 메뉴는 보리밥 정식과 돈까스, 파전 등 일반 식사류가 있는 반면, 

저녁에는 막걸리와 곁들일 만한 셀수 없이 다양한 안주류도 구비되어 있어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 밤 타임에도 

손님이 많겠다 싶었더랬다. 다만, 운전으로 혹은 택시로 찾아와야 하는 곳이니만큼 조금 지리적 한계는 있겠지만서도.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오픈 시간에 맞춰 맛있고 건강한 혼밥을 하고 나오니, 이제서야 손님들이 몰려 들어 북적북적해진

안양 보리밥 맛집, 산마을 민속촌!

산마을 민속촌 바로 앞엔 산마을 커피라는 카페도 운영 중.



윤라떼 평점: ★★★★☆

화려하진 않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실한 보리밥 한끼!

혼자라도 건강식을 챙겨먹어야겠다면, 강력추천! 

그러나 운전 또는 택시 타고 가셔야..